리뷰

[프로듀서의 음악 리뷰] 청하 - Alivio

코셔의 일상 2025. 2. 18. 23:59

가수 청하님의 미니앨범 Alivio가 발매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LK0iePvZeY

 

1. Creepin'

2. Salty (with 선미)

3. Loyal
4. (TITLE) STRESS
5. Beat of My Heart

6. Even Steven (Happy Ending)
7. (TITLE) Thanks for the Memories

8. Still a Rose


 

1. Creepin'

트랩장르 베이스의 트랙으로 독특한 플럭소리와 쫀쫀한 신스 리드, 곡 전반적인 무게감을 주는 베이스가 트랙 전반적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수려한 탑라인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전반적으로 청하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라 생각한다.

러닝 타임도 다른 수록곡에 비해 짧은 편이고, 곡도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아서 1번 트랙에 딱 적당히 들어 간 것 같다.

 

2. Salty (with 선미)

시작부터 나오는 플럭계열의 신스베이스가 곡의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 곡 전반적으로 트랙에서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선미님과 같이 하는 트랙이어서 특히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3. Loyal

몽환적인 신스패드에 탑라인과 리듬악기가 얹어져가며 곡이 빌드업 되기 시작한다. 

후렴구가 나오기 전까지 쭉 신스패드와 약간의 리듬파트로만 진행되는데 개성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1절 후렴이 끝나고는 2절에서는 킥이 나오면서 포인트들을 준다. 

갈수록 악기가 점점 추가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처음 들을땐 생각보다 힘을 뺐구나 싶었지만, 작곡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절제의 미가 돋보이는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4. (TITLE) STRESS

16~17년도 쯤 유행했던 트로피컬 하우스느낌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보통 트로피컬 하우스라고 하면 여름느낌 물씬 풍기기 마련인데 완전 여름느낌은 아니고

청하만의 느낌으로 새로운 옷을 입은 것 같다.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음악이 유행하려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건 7~8년전 쯤 트로피컬 기반의 곡들이다.

 

AKMU - DINOSAUR

https://www.youtube.com/watch?v=8Oz7DG76ibY

 

 

태연 - WHY

https://www.youtube.com/watch?v=WkdtmT8A2iY

 

5. Beat of My Heart

팝발라드 느낌으로 곡이 시작해서 팬송 느낌인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반전된다. 

3번곡과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타이틀 STRESS도 그렇고 다른곡들도 그렇고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맞춰서 제작이 된 느낌이다.

 

6. Even Steven (Happy Ending)

딱딱 떨어지는 곡의 구조와 빌드업, 섹션들 등등
그동안 많이 들어왔고, 나도 많이 만들어왔던 형태의 K-pop 스타일의 곡이다.
하지만 후렴구에서 조금 팝스러운 느낌이 난달까?  
익숙한 느낌이 드는 곡이라 좋다.

 

7. (TITLE) Thanks for the Memories

이전 트랙은 완전 k-pop스타일이었는데 이번 트랙은 완전 pop 스타일이다.

2010년대에 많이 들었던 팝음악들이 생각난다.

락느낌의 팝 음악이 그시절에 많이 유행했던 것 같은데 어떤 곡이 있었는지는 잘 생각나진 않는다.

예전 팝음악들이 생각나지만 곡 자체는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곡이 시원시원하고 좋다.

 

8. Still a Rose

엇..클래식이 나와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나도 이런 저런 클래식을 트랙으로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생각조차 못했던 곡이라 더 기발해서 좋았다.

샘플을 원곡보다는 살짝 템포를 늦춰서 트랩템포에 맞춘 것 같다.

중간 후렴구에 나오는 스트링은 가상악기를 사용해서 멜로디를 살짝 바꿔주었고

피치카토나, 스트링 패드, 스트링 섹션 등 작곡가분께서 스트링쪽에 강점이 있으신 분인 것 같다.

너무 재미있게 들었다.

 


 

 

앨범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으면서도 청하님의 색깔이 잘 나타나는 앨범이었던 것 같다.

6번트랙처럼 완전 K-Pop 스타일의 곡과 더불어, 전 세계에 있는 K-pop팬들을 위해 7번곡은 완전히 Pop 음악으로 포인트를 잡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너무 즐겁게 들었다.

 

 

 

여덟곡 모두 크레딧을 하나 하나씩 봤는데, 확실히 K-Pop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난 후로는 해외작가분들의 참여가 엄청나게 늘었다, 오히려 국내 작가분들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이렇게 된지도 벌써 오래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K-Pop의 위상은 분명히 기뻐해야할 일이지만, 그만큼 국내 작가님들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그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그냥 묵묵히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갈 수 밖에..!